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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래마을 스와니예(SOIGNE) 미쉐린 가이드 2022

G.1 2022. 5. 19. 14:00

 

서래마을 스와니예(SOIGNE) 미쉐린 가이드 2022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39길 46

 

 

 

 

영업시간

수 ~ 일 12:00 ~ 22:00 ( 브레이크 타임 15:00 ~ 18:00)

월, 화 휴무

 

 

 

 

 

 

어디가는 줄도 모르고 아무 정보도 없이 오게 된 스와니예

 

 

 

 

미쉐린에도 소개되고 블루리본에도 소개 된 맛집이라 입구부터 스티커들이 아주 덕지덕지 붙어있다.

입구에 꽃이 이쁘긴 했으나 주변은 조금 낡은 느낌

 

 

 

 

바로 들어가자마자 테이블이 있었는데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바 테이블도 나온다.

금요일 저녁 7시에 예약이었는데 사람은 별로 없어서 조용히 식사할 수 있어 좋았다.

 

 

 

 

오픈 키친이라 준비하고 요리 과정도 볼 수 있어서 나름 기다리는 재미도 있었음

물은 미네랄워터랑 스파클링워터 둘 중 고를 수 있고 물잔이 비면 그때그때 따라주신다.

사진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나가면 화장실도 있는데 그리 크지 않지만 깔끔하다.

 

 

 

 

디너 메뉴판

디너로 방문한거라 1인 200,000원

페어링 서비스도 있으나 술은 패스

가짓수에 따라 10만,16만이 추가된다.

그리고 메뉴를 클릭하다보면 요리 영상이 나온다.

전부 나오는건 아닌 듯싶다.

 

 

 

 

와인 & 음료 메뉴판

 

 

 

 

상큼했던 아뮤즈

상큼하고 깔끔해서 좋았지만 파프리카도 들어있어서 조금 아쉬웠다ㅋㅋㅋ

음식이 나올 때마다 음식에 대한 설명을 해주신다.

바로 옆 테이블엔 외국인이었는데 계속 영어로 설명해주셨던 셰프님

 

 

 

 

수수와 감자가 들어가고 송어알이 올라가서 고소하고 식감도 톡톡

맛도 있었지만 귀여웠던 음식

다음엔 세 가지 음식이 한 번에 나왔는데 먹는 순서는 설명해주셔서 그대로 먹으면 된다.

 

 

 

 

나물 타르트

봄나물과 메추리알 수란이 들어가서 아주 깔끔하고 향긋했다

타르트 크기가 작기 때문에 한입에 넣었는데 입안에 퍼지는 나물 향이 진짜 좋았다.

 

 

 

 

튀긴 다시마에 올라간 전복과 미역

이것도 처음에 조금 비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상큼하고 전복 내장이 들어가 감칠맛도 있어서 맛있었다.

 

 

 

 

참치뱃살

귀여운 한 입거리 

구운 기장밥 위에 참치가 올라가 있는데 식감도 맛도 너무 좋았다.

위에 올라간 건 부추

 

 

 

 

깻잎볼

둥지를 만들고 그 위에 깻잎볼을 얹어 알을 표현했는데 플레이팅이 진짜 귀여웠다.

베이컨과 깻잎으로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베이컨 맛이 많이 낫고 식감도 빠삭하고 사라지는 느낌이라 신기했다.

 

 

 

 

야콘 사이에 들어간 도미와 마카다미아

요거트 소스가 들어간 요리인데 처음 음식 설명해 주실 때 굉장히 생소ㅋㅋㅋ

밀푀유처럼 야콘 사이에 도미를 채워넣은건데 둘의 식감이 너무 달라 신기했다.

조금씩 잘라서 마카다미아와 요거트소스랑 같이 떠먹었는데 잘 어울리기도 했고 야콘을 이렇게 먹어본 것도 처음이라 좋았다.

 

 

 

 

보리굴비와 갑오징어가 들어간 보리밥+보리차

밥에 물을 말아먹는 느낌이었는데 온통 보리이다 보니 고소하고 중간중간 씹히는 보리굴비 살이 감칠맛 나고 맛있었다.

양이 많지 않아 금세 후루룩 해치웠다.

 

 

 

 

추가로 시킨 서래달팽이(20,000원)

시그니처 메뉴인데 부드러운 계란찜 위에 달팽이와 시금치가 올라간 요리였는데 맛있었으나 내 취향은 크게 아니었던....

내 입맛엔 그냥 에스까르고가 낫다ㅋㅋ

 

 

 

 

우엉 소스에 담긴 생선

소스가 약간 쌉싸름하게 우엉 맛이 느껴졌는데 흰살생선과 너무 잘 어울렸다.

생선은 뭔지 까먹었으나 하나도 비리지 않고 부드러웠고 옆에 두릅과 우엉을 얹어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졌다.

 

 

 

 

메추리와 헤이즐럿 바나나

메추리와 시나몬 향의 소스가 굉장히 잘 어울렸고 그 자체로 맛있었다.

구운 과일은 내 취향이 아니었고 그중에서도 바나나는 진짜 별로였지만 위에 올라간 헤이즐넛과 메이플 시럽이 나름 괜찮았다.

구운 파인애플도 극혐이라 구운 과일은 맛만 본 걸로 만족ㅋㅋㅋ

 

 

 

 

메인인 이베리코 반죽구이

다른 메인으로 바꿀까 하다가 반죽구이가 궁금해서 그냥 시켰는데 진짜 맛있었다.

메인 요리는 요리법도 영상으로 보면서 설명해주시는데 이미 봐서 간단하게 설명만 해주시고 바로 먹었다.

흑임자 멜젓 페이스트와 껍질을 태운 가지로 만든 퓨레가 나오는데 고기에 이런 걸 찍어먹는 게 처음이라 좋았다.

고기 자체도 맛있어서 퓨레를 안 찍어먹어도 괜찮았는데 찍어먹으면 또 다름 맛

퓨레는 맛이 쎄서 조금씩만 찍어먹는 게 좋다.

 

 

 

 

키위와 사과 소르베

맛은 있었지만 플레이팅이 조금 아쉬웠던 소르베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줘서 좋았다.

 

 

 

 

타라곤 아이스크림과 딸기, 토마토

달달한 과일 뒤에 톡톡 터지는 겨자씨가 독특한 맛을 냈다.

과일은 마냥 부드럽기만 한 게 아니라 살짝 쫄깃? 쫀득한 식감이었다.

 

 

 

 

꼬두람이

마지막 후식

3가지 미니 디저트로 준비되며 왼쪽부터 돼지감자 쿠키슈, 살구 라임 젤리, 플로랭땅

음료는 커피, 홍차, 캐모마일티 중 고를 수 있다.

난 캐모마일티를 골랐고 차는 바로 앞에서 내려주신다.

디저트들도 너무 과하지 않아서 맛있었다.

 

 

 

 

코스가 다 끝나면 오늘 요리에 대한 설명이 적힌 봉투를 주신다.

집에서 보니 세세하게 음식에 대한 설명과 요리법들이 쓰여있었다.

다들 뭐 기본적으로 친절하시고 미쉐린이라고 해서 크게 기대는 안 했지만 

제철 식재료로 다양한 요리들을 먹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레스토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