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전시] 이촌 국립중앙박물관 -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G.1 2022. 5. 31. 15:40

 

 

이촌 국립중앙박물관 -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전시기간 2022.05.03 ~ 2022.08.28

 

 

전시관람시간

월, 화, 목, 금, 일요일: 10:00 ~ 18:00 (입장 마감: 17:30)

수, 토요일: 10:00 ~ 21:00 (입장 마감: 20:30)

 

 

특별전시 관람료 

성인 5,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3,000원

20인 이상 성인 4,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2,000원

 

현장예매 / 인터넷 예매 가능

 

 

 

 

진짜 오래간만에 방문한 국박

날도 좋았어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았다.

 

 

 

 

전시 열리기 전부터 엄청 기대했는데 5월 중순이나 돼서야 방문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도 이건희 컬렉션이 열렸는데 이날도 이미 다 매진ㅋㅋ

아쉽지만 아스테카만 관람했다.

왼쪽 매표소에서 예약 티켓 발권 후에 전시실로 갔고 예약은 인터파크에서 미리 하고 방문했다.

매표소 맞은편 전시실로 들어가서 안쪽으로 경천사 10층 석탑이 보이는 쪽으로 쭉 걸어가면

왼편에 아스테카 특별 전시장이 있다.

 

 

 

 

전시장 입구

검은 천막이 쳐있는 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에서 표 검사를 하고 입장할 수 있다.

 

 

 

 

전시 초입에 있는 영상은 꼭 시청해보고 전시를 둘러보는 게 좋다.

아스테카의 신화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주는데 관련된 전시품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귀여웠던 조각품과 약간 섬뜩했던 술잔

아스테카 하면 떠오르던 게 강렬함과 잔인함 등이었는데 생각보다 귀여웠던 전시품들도 많았다.

 

 

 

 

어린 옥수수의 신 실로넨

옥수수를 주식으로 먹었던 사람들이다 보니 옥수수에 관련된 것들이 정말 많이 남아있었다.

 

 

 

 

물과 풍요의 신 찰치우틀리쿠에 비석

 

신화에도 신들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신들을 구체화시켜 놓은 게 신기했다.

 

 

 

 

굳이 늙은 불의 신이라고 이름 붙인ㅋㅋㅋㅋ

디테일이 생각보다 굉장했고 신이라기보단 한 사람을 형상화해놓은 듯한 느낌이었다.

 

 

 

 

아스테카 음식문화

 

어느 나라를 가던 음식문화는 좀 주의 깊게 보는 편인데 확실히 대륙이 다르다 보니 식문화도 다양했다.

 

 

 

 

독수리 전사

전투에서 공을 많이 세우면 독수리 전사라는 높은 계급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아마도 높은 계급의 전사를 형상화한 전시품?

 

 

 

 

색채며 느낌까지 완전 색달랐다

동양이랑 비교하니 더 다를 수밖에 없지만 엄청 강렬했다.

세발 달린 접시까지 ㅋㅋ

 

 

 

 

보르지아 고문서

 

한국 반차도가 생각났다

이것도 외세 침략에 의해 훼손됐지만 중간중간 설명도 잘 되어있어 관람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귀여운 악기라고 찍었는데 다시 보니 사람 넓적다리뼈로 만든 악기도 있었다고 한다.

식인에 관한 내용은 많이 나오지 않지만 중간중간 흠짓

 

 

 

 

시청각 자료도 엄청 잘 되어있는 편

원하는 걸 누르고 한쪽 귀에 헤드폰은 대면된다

 

 

 

 

AR존

 

테이블 아래 태블릿을 들고 위쪽 모형을 비추면 각 모형의 이름과 설명을 볼 수 있다.

내가 갔을 때 아무도 안 하고 있어서 혼자 열심히 보고 있으니 하나 둘 몰려와서 금세 사람이 많아졌다.

 

 

 

 

사람인지 동물인지 잘 모르겠는 바람의 신 에에카틀

회오리바람을 형상화했다는데 입만 눈에 들어온다ㅋㅋ

 

 

 

 

전시 동선이 지루하지 않게 짜여있어서 재밌었다.

이 돌은 포로의 발에 묶어놨던 돌이다.

아스테카 전사와 포로들이 결투할 때 불리하게 달아놓은 거라고...

 

 

 

 

전쟁과 재생의 신 시페 토텍

 

인간의 살가죽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됐다고 하는데 아스테카라서 당연하게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실제로 막 산사람 살가죽 벗기고 그런 건 증거가 많이 없다고 한다.

 

 

 

 

그렇다기엔 사람을 제물로 바치고 머리무덤, 전쟁에 관련된 자료들이 좀 있는 편이라...

 

 

 

 

비의 신 틀랄록의 머리

 

메이플 해본 사람이라면 어딘가 익숙한 느낌의 조각상

 

 

 

 

아스테카 메인에서 볼 수 있는 지하세계의 신 믹틀란테쿠틀리

생각보다 꽤 큰 편이었고 발굴 당시 머리엔 곱슬머리 가발도 붙어있었다고 한다.

 

 

 

 

두개골 가면과 두개골

잘 안 보여서 보정을 했는데 잘 보이긴 하지만 어째 더 섬뜩....

전쟁에서 패배한 사람의 두개골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제의용으로 썼다고 하는데 왜 진짜 사람으로 만들었는지...

이땐 사후세계 같은걸 생각 안 했나?

두개골은 촘판틀리에서 발굴했다 하는데 현재 발굴된 두개골만 1000개가 넘는다고 한다.

이러니까 식인이나 잔혹함을 떠올릴 수밖에 없지...

 

 

 

 

마지막에도 이런 시청각 자료가 있고 나가면 알록달록한 기념품들이 즐비해있다.

전시는 1시간 정도 걸렸으며 생각했던 것보다는 전시품이 많지 않아서 아쉬웠다.

물론 블로그에 올린 것 보다는 훨씬 많지만 굉장히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지 더 없는 느낌

전반적인 아스테카 역사를 볼 수 있어서 좋기도 하고 한국과 비교해서 알려주는 파트도 있어 더 재밌었다.

전시 가격도 엄청 저렴한 편이라 날 잡고 특별전시랑 상설전시 둘 다 보기에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