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 에플린크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 190-31 2층
영업시간
화 ~ 토 12:00 ~ 20:00
일, 월 휴무
외관도 심플하니 생각 없이 쓱 지나가면 그냥 지나칠 수 있다.
이 계단으로 올라가면 에플린크
여기도 에플린크로 가는 길이란 걸 알려주는 듯
계단 중간에 자리하고 있었다.
근데 나 에플린크 간판이 맘에 들었나?
왜 이렇게 많이 찍어놨지
내부도 심플함 가득
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한 편은 아닌듯하다.
음료 메뉴판
종류는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다.
원두에 대한 설명도 깔끔하게
인테리어 자체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해가 쫙 들어오면 더 분위기가 있을 듯했지만 이날은 그렇지 않았다.
쇼케이스에 있는 디저트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아예 안 먹어본 디저트로 골랐다.
다른 것들도 맛있어 보였는데 시키면 남길 것 같았다.
내부 테이블은 많지 않다.
대부분 2인 테이블이고 그마저도 작고, 애초에 카페가 크지 않아서 오랫동안 막 떠드는 건 불가능하다.
이날 온 사람들도 조용조용 얘기하는 분위기
주문하는 곳 쪽에 앉았는데 계속 디저트를 만들고 계셨는지 안쪽에선 달그락달그락, 무슨 냄새도 나고 그랬다.
입구 바로 옆쪽엔 조금 많은 인원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등받이 없는 의자는 극혐이라 이쪽엔 앉지 않는 걸로...
그리고 바로 화장실하고 닿아있는 자리라서 자리가 정 없으면 앉고 아니면 다른 자리가 좋을 것 같다.
하늘은 예뻤는데 전깃줄뷰ㅎㅎ
서울에서 트인 하늘 보려면 높이 올라가는 수밖에 없겠다.
영수증도 매우 심플
그래서 우리가 주문한 정확한 메뉴 이름도 없다ㅋㅋ
카페라테(5,000)
루이보스 바닐라(5,500)
그린 몽블랑(8,000)
몽블랑 위엔 귀엽게 금박이 박혀있었다.
생긴 게 꼭 설산 같네
단면을 보려고 잘랐는데 속이 생각보다 단단한 게 걸려 당황했다.
생크림이 엄청 단단해서 신기하다 했는데 알고 보니 안에 통밤 하고 밤 크림이 들어있었고 아래 타르트에 말차 크림이 있었다.
말차 크림은 생각보다 엄청 맛이 세지 않아서 맛있었다.
말차 맛만 엄청 셌으면 밤이 안 느껴졌을 텐데 적당히 조화로웠던ㅋㅋ
커피랑 차 둘 다 잘 어울렸다.
커피는 그냥 평범했지만 디저트는 맛있을 듯해서 다음에 또 방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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